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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고요의 숲' 1:1 동행명상 및 이메일 상담 안내 ]
안녕하세요. 고요의 숲입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나누었던 마음의 이야기들을 이제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1:1 동행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저 역시 어느 순간
삶의 거친 파도를 넘으며 치열한 현장에서 자화상 같은 이웃들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저의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당신의 고통 곁에 잠시 머물러 드리겠습니다.
[진행 프로그램]
1. 비대면 1:1 동행명상 (Zoon 또는 전화)
2. 마음 동행 이메일 상담 (서면)
[신청 방법]
아래 메일 주소로 [신청하시는 프로그램 / 원하시는 요일과 시간대(회차) / 성함 / 연락처 / 간단한 사연] 을 보내주세요.
■ 이메일: bankobf@naver.com, bankobf@gmail.com
[기타]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공지]를 참조하시거나, 메일을 보내주시면 상세히 답변해 드립니다.
우리는 몸을 강화하기 위해 헬스장에 가듯이
명상은 마음을 위한 헬스장과 같습니다.
🧘♂️
하늘은 언제나 푸르다.
그 아래 구름이 생겼다 사라진다.
하늘은 언제나 푸르다.
Beyond the clouds,
the sky is always clear.

" 고통을 관찰하는 것은 불의 근원에 다가가는 것과 같다 "
순룬 위빳사나


순룬 사야도 위빳사나명상의 본질
순룬 위빳사나의 중심에는 순룬 사야도 우 카비(Sunlun Sayadaw U Kavi)의 생애와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는 미얀마(버마) 마잉얀(Myingyan) 지역 출신으로 19세기말에서 20세기 중반에 활동하며, 일반인과 수행자 모두에게 명상 실습을 전수한 전통적 지도자였습니다. 순룬 전통은 《대념처경(大念處經, Satipaṭṭhāna Sutta)》에 충실하면서도 특별히 ‘접촉(touch)에서의 자각’을 강조하는 점으로 구별됩니다 — 즉 신체의 접촉 지점들(앉아 있는 자리와 몸, 의복과 피부, 호흡의 미세한 접촉 등)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순간순간 자각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권합니다. 순룬 사야도의 전승문헌과 센터 자료는 이 전통이 실천적이고 체계적인 단계(호흡-감각-통찰의 흐름)를 통해 통찰(위빳사나)을 일으킨다고 전하고 있으며, 그의 가르침과 자료는 현재 순룬 공식 사이트와 여러 전승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법론적으로 순룬 위빳사나는 다음의 특징을 가집니다.
첫째, ‘터치에서의 삼중 자각(triple awareness)’으로 표현되는 방식 —
즉 어떤 접촉이 일어날 때(촉각),
그 접촉에 대한 느낌(vedanā, 기쁨/불쾌/중립),
그 느낌을 알아채는 마음의 자각을 동시에 세밀하게 관찰하는 훈련 — 을 지속적으로 유지합니다.
둘째, 단순한 호흡 관찰(아나빠나사띠, Ānāpānasati)을 출발점으로 삼되 곧 몸 전체의 감각으로 확장하는 ‘움직임과 바디스캔’ 요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셋째, 감각을 있는 그대로의 관찰합니다. 손이나 몸의 작은 움직임, 자세 변화, 심지어 통증이나 불편감 같은 강한 감각이 일어날 때도 그 감각을 밀어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무상(無常, anicca), 고(苦, dukkha), 무아(無我, anattā)에 대한 통찰을 일으키도록 지도합니다. 이 방식은 미얀마의 다른 현대 위빳사나 계열주1) 과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접촉/감각의 연속성’에 더 강한 무게를 둔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순룬의 초심자용 해설과 실습지침에는 단계별 실습(초기 집중 — 접촉 자각 — 느낌의 탐구 — 심화 통찰)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주1) : 마하시 사야도(Mahasi Sayadaw) 계열의 ‘노팅(noting)’ 중심 방식, 혹은 우 바 킨(U Ba Khin)의 아나빠나사띠 집중 방식
순룬 위빳사나 명상의 핵심은 ‘고통’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고통을 회피하려 하지만, 순룬 위빳사나는 그 반대로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합니다. 고통은 우리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가장 강렬한 감각 중 하나입니다. 순룬 사야도는 "고통을 관찰하는 것은 불의 근원에 다가가는 것과 같다"라고 가르쳤습니다. 마치 불을 끄려면 그 근원지를 찾아야 하듯이, 고통을 직시함으로써 고통의 본질인 무상(Anicca), 고(Dukkha), 무아(Anatta)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뇌의 특정 영역을 활성화하고 재구성하는 신경과학적 효과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순룬 사야도 위빳사나명상의 현대 과학적 이해
현대 신경과학과 정신의학 연구는 순룬 방식의 실제적 효과와 그 이론적 기초에 대해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제공합니다. 브리타 K. 회젤(Britta K. Hölzel) 등의 연구는 명상이 작동하는 주요 기전으로 주의(Attention) 조절, 신체감각(Interoception) 인식의 강화, 정서(Emotion) 조절, 그리고 자아(Self-view) 관점의 변화 등을 제시하며, 이러한 기전은 접촉 기반의 세밀한 감각관찰을 강조하는 순룬 방식과 직접적으로 맞닿습니다. 사라 W. 라자르(Sara W. Lazar)의 연구는 장기간 수행자에서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과 체성감각 영역(somatosensory cortex) 등의 피질 두께가 증가하는 등 구조적 변화가 관찰된다고 보고했고, 저드슨 A. 브루어(Judson A. Brewer)의 연구는 숙련된 명상가들이 기본모드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활동과 연결성에서 차이를 보이며 잡념(mind-wandering)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메타분석 연구(예: B. Khoury 등)는 명상 기반 치료법이 불안·우울·스트레스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순룬의 ‘몸-감각-통찰’ 연습이 신경기능(주의집중·내적감각·정서노출)과 구조적·기능적 뇌변화와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주2). 따라서 순룬 방식의 실천은 전통적 통찰 목표(무상·무아·고통의 이해)를 이루는 동시에, 현대의 신경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설명 가능한 주의·감각·정서 조절 훈련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2) 순룬 명상은 강한 감각(통증)에 초점을 맞추어 이 와 관련된 뇌 영역들을 폭발적으로 활성화시킵니다. 이는 마치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는 것과 유사합니다.
명상 수행 중 발생하는 통증은 단순한 신체적 감각을 넘어, 그 안에 담긴 무상함을 깨닫는 문이 됩니다. 통증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현상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성을 체득하게 됩니다. 이 통찰은 고통에 대한 우리의 심리적 반응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정신의학자들은 만성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통증 수용 명상법(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을 적용하는데, 이 방법은 통증을 회피하기보다 수용하고 관찰함으로써 통증으로 인한 고통의 크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순룬 명상은 이보다 훨씬 더 깊은 수준의 통증 관찰을 통해 통증의 본질 자체를 꿰뚫어 봅니다. 이는 통증에 대한 뇌의 반응 회로를 재설계하는 것과 같습니다. 편도체(아미그달라, Amygdala), 즉 우리 뇌의 공포와 불안을 담당하는 부분이 명상 훈련을 통해 점차 활동이 둔화되고, 대신 통찰과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됩니다.
순룬 위빳사나 명상은 명상가의 존재 전체를 변화시키는 총체적 수행입니다. 통증 관찰은 시작일 뿐, 궁극적으로는 모든 감각적 경험, 즉 안(眼, 눈), 이(耳, 귀), 비(鼻, 코), 설(舌, 혀), 신(身, 몸), 의(意, 마음)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현상을 관찰합니다. 이 과정에서 명상가는 외부 세계에 대한 반응을 멈추고, 오직 감각의 본질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활동을 줄여줍니다. DMN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으로, 과거를 곱씹거나 미래를 걱정하는 등 잡념과 망상에 빠지게 만드는 주된 원인입니다.
명상 훈련을 통해 DMN의 활동이 억제되면, 우리는 현재 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알아차림(Awareness)의 상태입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사라 라자(Sara Lazar) 박사 연구팀은 명상 수행자들의 뇌를 MRI로 촬영하여, 이들이 비수행자에 비해 뇌의 회백질이 두껍고, 특히 전두엽과 해마(Hippocampus) 부분이 발달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기억력, 학습 능력, 그리고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순룬 위빳사나 명상은 단순히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수동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의식적인 노력과 용기를 통해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을 탐험하는 능동적인 여정입니다.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직면함으로써, 우리는 고통이 사라지는 순간의 무상함을 깨닫고, 고통에 대한 근본적인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뇌의 신경 회로를 재구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무지와 고통의 사슬로부터 해방시켜 진정한 자유와 평온에 이르게 합니다.
순룬 위빳사나 명상 단계별 가이드
순룬 위빳사나 명상은 단순한 휴식 명상이 아닙니다. 강렬한 에너지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수행이므로, 다음의 단계들을 차분히 따라야 합니다.
- 준비 단계: 편안한 자세로 앉습니다. 등을 곧게 세우고,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편하게 놓습니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세 번 정도 하여 몸과 마음을 이완시킵니다. 이때 마음을 흩뜨리는 잡념들은 잠시 내려놓습니다.
- 호흡 관찰: 처음 10~15분 동안은 오직 자신의 호흡에만 집중합니다. 코끝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숨의 감각을 알아차립니다. 호흡이 짧아도, 길어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를 관찰합니다. 중요한 것은 호흡을 조절하려 하지 않고, 호흡이라는 감각 자체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 호흡의 힘 모으기(아나빠나사띠): 호흡에 대한 집중이 깊어지면,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는 동작을 5~10회 반복합니다. 이때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라앉는 느낌에 집중합니다. 이 과정은 강한 주의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 강한 감각(통증)에 집중: 이 단계가 순룬 명상의 핵심입니다. 이제 호흡 관찰을 멈추고, 몸에서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감각, 주로 통증에 주의를 집중합니다. 다리가 저리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몸의 특정 부위에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오직 통증만!: 관찰과 알아차림: 통증을 회피하거나 혐오하지 마십시오. 통증을 있는 그대로, 마치 흥미로운 현상을 관찰하는 과학자처럼 바라봅니다. "아프다"라는 생각조차 버리고, 오직 통증이라는 감각의 질(Qualities)에만 집중합니다. 통증이 찌릿한지, 묵직한지, 뜨거운지, 차가운지 그 특성을 세밀하게 알아차립니다.
- 통증의 무상성 깨닫기: 통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관찰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 통증이 강해졌다가 약해지고, 마침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순간, 모든 것이 변한다는 무상성(Anicca)을 체득하게 됩니다. 통증이 사라지면, 다시 몸에서 가장 강한 다른 감각을 찾아 그 과정을 반복합니다.
- 자애 명상(메따 명상): 모든 수행이 끝난 후에는 5~10분 정도 자신과 모든 존재에게 메따(Loving-Kindness)의 마음을 보냅니다. "내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이 순간 명상 중에 느꼈던 모든 괴로움과 통증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고요한 평화와 자애가 자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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