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조화로운 삶’ (중편), <마음속에 부정성이 일어나는 즉시 호흡과 감각을 관찰합니다.>

우리는 몸을 강화하기 위해 헬스장에 가듯이
명상은 마음을 위한 헬스장과 같습니다.
🧘♂️
침착하고 차분하게
(긴장을 풀고 침착하고 차분해지는 걸 느끼기)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 좋은 일 생각하기)
나는 할 수 있다.
Stay calm and cool
With a joyful heart
I can do it.

명상 에세이
(전편)의 마지막 내용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마음속에서 일어나던 부정성에 의하여 마음이 들썩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의식(마음 표면)에서만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방법은 부정성을 깊은 무의식으로 밀어 넣고 문을 닫아 버리는 형태가 되어 버립니다.
부정성을 애써 외면하고 무시하고, 억누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억눌러진 부정성은 무의식에 갇힌 채 똑같은 번뇌를 계속 일으키고 몇 배로 증식시킵니다. 의식(마음의 표면 층)에는 평화와 조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억눌린 부정성이 휴화산처럼 내•외부의 자극에 의해 때때로 어마어마하고 격렬한 폭발을 일으킵니다. 동양의학에서는 대표적으로 ”화병“이라 부르고, 현대 의학에서는 주요우울장애, 기분지속장애(기분부전),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신체화장애 등 아주 다양한 형태의 질병으로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내면의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계속 방법을 찾았습니다.
내면에서 마음과 물질의 실상을 경험하고는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문제를 회피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회피는 나중에 더욱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해결 방법이 전혀 아니라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계속 연구하여 해결 방법을 찾은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 (중편)
우리는 문제에 직면하고 맞서야 합니다.
부정성이 마음속에서 일어날 때마다 그 부정성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부정성을 똑바로 바라보고 관찰하면 그 번뇌는 힘을 잃습니다. 똑같은 번뇌가 반복해서 일어나더라도 그 번뇌를 계속해서 판단없이 지켜보면 그 번뇌는 천천히 시들어 뿌리가 뽑힙니다. 좋은 해결책은 억누르지도 않고 마음껏 드러내지도 않는 것입니다. 부정성은 무의식 속에 묻어둔다고 사라지지 않으며 부정성을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면 더 큰 문제를 만들 뿐입니다. 그냥 지켜봐야합니다. 그냥 지켜보면 번뇌는 사라집니다. 이렇게되면 부정성은 뿌리 뽑히고 번뇌에서 벗어 납니다.
와! 이제 해결되었네요. 멋지죠!!
멋지게 들리지만 이 방법이 정말 해결 방법이 될까요?
우리의 마음속에 화가 일어나면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기도(대뇌) 전에 너무나 빨리 화에 사로잡힙니다. 화에 압도 되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해로운 짓을 저지릅니다.
나중에 화가 가라앉으면 울면서 뉘우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자기 자신 그리고 신에게 용서를 빕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죄책감이라는 멍에를 씌웁니다. 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 제가 실수했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그러나 다음에 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또 다시 똑같은 형태로 반응합니다. 이런 뉘우침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부정성(번뇌)이 언제 일어나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부정성을 직면하여 바라보거나 관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번뇌는 마음 깊은 곳, 무의식에서 비롯되는데 의식으로 올라올 때쯤에는 너무나 강렬해져서 나를 압도해 버리기 때문에 관찰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는 개인 비서를 고용해야 합니다. 분노가 치밀 때마다 비서가 말하겠지요. "사장님! 지금, 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화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니까 24시간 동안 3교대로 일하는 비서가 3명 있어야 합니다. 돌아가면서 휴가도 보내줘야 하니까 4명은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 그럴만한 돈이 있다고 가정하고, 내 마음속에서 화가 일어나려고 할 때면 비서는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사장님! 지금, 화가 일어났어요."라고 말 하는 순간, 나는 가장 먼저 비서의 뺨을 짝~~하고 때리고 욕을 할겁니다. 멍청아! 나를 가르치라고 월급을 주는 줄 알아?" 나는 이미 화가 치밀어 올랐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충고도 들리지 않습니다.
지혜가 있어서 비서를 때리지 않고,
오히려 "아주 고마워. 이제 앉아서 내 화를 관찰해야겠어."라고 말한다고 합시다.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눈을 감고 화를 관찰하자마자 나를 화나게 만든 사람이나 사건이 마음속에 떠오릅니다. 그러면 화를 관찰하는 것이 아니지요. 오히려 그 감정을 자극한 외부 요인만 관찰합니다. 이렇게되면 화를 더욱 키울 뿐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추상적인 부정성이나 추상적인 감정을 일으킨 외부 대상에 대해서 부정성이나 감정만 따로 떼어내어 관찰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진리에 도달하여 오롯이 깨달은 분이 좋은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것을 알아차리고 찾아냈습니다.
그 분은,
마음속에서 번뇌가 일어날 때마다 동시에 몸에서 일어나는 두 가지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호흡이 평소와 달라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음속에 부정성이 일어날 때마다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실상인데 아주 거칠고 뚜렷합니다.
그와 동시에 또 다른 하나는, 몸에서 좀 더 미세한 생화학 반응이 일어납니다.
몸에서 감각이 일어납니다.
모든 번뇌는 몸 곳곳에서 이런 감각, 저런 감각을 일으킵니다.
이렇게 호흡과 감각을 관찰하는 방법은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방법입니다.
보통 사람은 형체가 없는 마음의 번뇌를 관찰할 수 없습니다. 공포, 화, 욕정을 볼 수가 없으니까요. 그러나 올바르게 훈련하고 연습하면 호흡과 감각은 관찰 할 수 있습니다. 호흡과 감각 둘 다 마음의 번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음속에서 번뇌가 일어나자마자 호흡이 보통 때와 달라집니다. 이것 봐, 뭔가 잘못되었어.'라고 외칩니다. 그렇다고 호흡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경고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와 동시에 "감각도 뭔가 잘못되었어!"라고 내게 알려줍니다. 나는 이 경고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경고를 받은 후 나는 호흡을 관찰하고 감각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번뇌가 사라지는 것을 알아차리게됩니다.
마음-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한 면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여러 생각이나 여러 감정입니다. 다른 면은 몸에서 일어나는 호흡과 감각입니다.
(의식이나 무의식에서 일어난) 어떤 생각이나 감정, 마음의 번뇌가 그 순간 호흡과 감각으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호흡이나 감각을 관찰함으로써 마음의 번뇌를 확인하고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피해 달아나지 않고 오히려 실상을 있는 그대로 직면하고 마주합니다. 그러면 번뇌는 힘을 잃고 더 이상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우리를 짓누를 수 없습니다. 꾸준히 관찰하면 마침내 번뇌가 모두 사라지고 나는 평화롭고 행복해집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신을 관찰하는 수행법은 외부와 내면 두 가지 측면에서 실상을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두 눈을 뜬 채로 밖을 보며 내면의 진리를 놓쳤습니다. 내가 불행한 원인을 밖에서만 찾았고 끊임없이 외부의 실상을 탓하고 바꾸려 했습니다. 내면의 실상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고통의 원인이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마음속에서 일어난 부정성에 무작정 반응하고 있음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부정성이 일어나면 부정성은 형태가 없기 때문에 지켜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훈련을 통해 동전의 다른 쪽을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호흡을 알아차릴 수 있고 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호흡이든 감각이든 마음의 균형을 잃지 않고 그저 지켜보는 방법을 배웠으므로 불행을 증식시키는 일은 중단됩니다. 오히려 번뇌가 고스란히 드러나서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가 이 명상법을 실천할수록 부정성에서 재빨리 벗어납니다. 마음은 차츰 번뇌에서 벗어나 깨끗해집니다. 깨끗한 마음은 늘 사랑이 넘치고 모든 사람을 집착 없이 사랑합니다. 실패한 사람과 고통받는 사람에게 자비심이 넘치고, 그들의 성공과 행복에 함께 기뻐하며, 어떤 상황에 맞닥뜨려도 평정심을 유지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살아가는 방식이 바뀝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평화와 행복을 방해하는 말이나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균형 잡힌 마음은 그 자체로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남들도 평화로워지게 만듭니다. 그런 사람을 둘러싼 분위기에도 평화와 조화가 스며들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후편)에서 계속됩니다.